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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달라도 괜찮아
2015-06-17 11:48:58
관리자 (adm49) 조회수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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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키는 110cm입니다.
불과 2살 때, 희귀병인 가연골무형성증을 앓은 뒤
자라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6살, 유치원에서도
너무 긴 원복 때문에 아이들의 놀림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그녀와 함께 소풍 가는 것을 싫어했고,
결국 어머니 등에 업혀 소풍을 가야만 했습니다.
엉엉 우는 바람에 어머니 등은 흠뻑 젖었죠.

그녀를 뺀 식구들마저도 키가 컸습니다.
친구들 눈에 띄기 싫어
쉬는 시간에 화장실조차 가지 못했습니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억울해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해봤자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오히려 이를 극복하고 도전하는 데 전념했습니다.

“내 모습 그대로, 남과 다름을 즐기자.
체육을 잘할 수 없다면 국어를 잘하면 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 할 수 없다면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면 돼.”

운전도 배우고, 어학연수도 다녀왔지만
취업이 문제였습니다.

“장애인이 어떻게 고객을 만나는 일을 할 수 있겠어요?”
라며 코웃음 치는 면접관도 있었습니다.

60개 회사에 원서를 넣어 필기시험은 통과했는데,
면접에서 모두 떨어졌습니다.
그녀를 본 어떤 면접관은 아예 질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07년 8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그녀를 채용했습니다.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 그녀는
경력이나 신입사원을 상대로 강의를 했습니다.

“남들과 다른 당신을 불편해 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마세요.
그 ‘다름’이 당신에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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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는
다름을 ‘옳지 않음’, ‘잘못됨’, ‘틀림’ 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신체적 장애가 있는 것은 잘못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사회의 편견에 맞서
자신만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합니다.

다름은 틀린 것도,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